[상보]연준 “저물가 지속에 우려...시장 요동 주시” - FOMC 의사록

입력 2014-11-20 04:41 수정 2014-11-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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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순 금리인상 가능성 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블룸버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물가 목표가 한동안 목표를 밑돌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정책위원들은 또 금리인상 시기와 관련해 시장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 논의했다. 의사록은 “많은 위원이 지난 10월 중순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일부 위원은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시작되면 추가적인 동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

대다수 위원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경제 성장 부진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이 맞물리면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학이 공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5~10년 장기 인플레이션이 연평균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의 2.8%에서 낮아진 것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위원들은 또 해외 경제 또는 금융 환경이 추가적으로 악화하면 중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이 현재 예상보다 부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의 침체 불안과 아시아의 저성장 우려 등 글로벌 경제의 부진에 따른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에서 해외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으며, 달러 가치의 변동에 따른 영향은 완만하다고 의사록은 설명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FOMC에서 ‘상당 기간(a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으며, 일부 위원이 주장한 ‘경제지표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저물가와 글로벌 경제 전망 부진에도 예상대로 연준은 내년 중순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지난달 29일 이틀 동안의 FOMC를 마치고 3차 양적완화의 종료를 선언했으며, 초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FOMC 성명문을 통해 경제 성장이 예상을 웃돌 경우,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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