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최수현 전 금융감독원장의 공석을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이 채운 가운데 둘 사이의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수현 전 금감원장과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은 각각 행정고시 25회, 28회 출신이다. 최 전 원장이 2003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행정관과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위원을 지낼 동안 진 원장은 재정경제부와 금융위 기획과장, 혁신행정과장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경제적책 선임행정관이 됐다. 각각 11대,14대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2005년에는 인사교류도 있었다. 2005년 당시 최수현 대통령비서실 부이사관은 11월 금융감독위원회로 전입했다. 이 때 금감위에 있던 진웅섭 금감위 부이사관은 대통령 비서실로 전출했다.
우리 법은 국가직 공무원이 인사교류를 통해 전출입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인사교류의 방법으로는 분야별로 기관간에 교류군을 형성, 계획적으로 행하는 계획교류가 있다. 웹사이트 나라일터를 통한 수시교류, 당사자 간 협의에 의한 교류도 가능하다.
최 전 원장은 18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18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웅섭 현 정책금융공사 사장을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진 원장과 최 전 원장의 인연을 접한 네티즌은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한 번 이상은 최 전 원장을 봤겠는데?","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같은 행시 출신이니 얼굴은 알았겠지","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남은 임기는 별 일 없게 신경써주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