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김원중, 밴쿠버가 맺어준 인연 소치에서 끝맺다

입력 2014-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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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사실이 알려진 김연아-김원중(뉴시스)

김연아(24)와 김원중(31). 한때 연인이던 두 사람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후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는 그해 3월 같은 학교 선배 김원중을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된 계기는 2012년 태릉에서의 재회였다. 김원중은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로 한국 대표팀에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멤버였다. 그의 목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었다.

그러나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달궈진 두 사람의 관계는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차갑게 식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소치동계올림픽 직후 한 매체로부터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를 공식 인정, 국가대표 커플로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김연아와 김원중은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전혀 다른 행보를 걸으며 결국 결별로 끝을 맺게 됐다.

김연아는 은퇴 후에도 SK텔레콤, 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맥심 화이트 골드 등 TV CF모델로 꾸준히 활동하는 등 식지 않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광고협회(회장 이순동)가 뽑은 광고모델 1위에 선정됐고, 최근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관인 브랜드38 연구소(소장ㆍ박사 박문기)가 발표한 TV 광고 모델 선호도 조사에서도 유재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원중은 갖가지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로부터 비난받기 시작했다.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대명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던 김원중은 지난 6월 27일 국가대표 파견훈련 중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태국 전통마사지 업소를 방문했다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국방부는 해당 병사들과 관리에 소홀했던 코치, 부대 간부 등 총 5명을 징계한다고 밝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사회를 소집해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김원중 병장 등에 대한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들의 국가대표 선수자격을 박탈, 추가적으로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상에서 무기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이들에게 사회봉사 40시간을 명령했다.

결국 밴쿠버가 맺어준 김연아와 김원중의 인연은 소치 이후 차갑게 식어가며 각자의 삶을 가게 됐다.

한편 김연아와 김원중의 결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ㆍ김원중 결별, 결국 올 것이 왔구나” “김연아ㆍ김원중 결별, 서로 인연이 아니었나보다” “김연아ㆍ김원중 결별, 힘내세요” “김연아ㆍ김원중 결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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