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 "월드컵 개최지 선정 숨길 게 없다"

입력 2014-11-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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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은폐 의혹을 일축했다.

블래터 회장은 19일(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숨길 게 있다면 왜 검찰에 고발까지 하고 나섰겠느냐"고 말했다.

FIFA는 이날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비리 의혹을 조사할 때 불법 정황이 드러난 이들을 스위스 검찰에 고발했다.

블래터 회장은 "FIFA 내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했다. 남은 일은 독립된 외부 국가기관이 할 것이고 이는 FIFA가 투명성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발된 비리 혐의자의 신원과 범죄 정황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FIFA 윤리위원회는 비리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그러나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 조사관이 2년 동안이 조사 결과를 담은 420쪽 보고서가 42쪽으로 압축된 채 공개해 축소·왜곡 논란을 일으켰다.

블래터 회장은 "보고서를 공개하면 FIFA 자체 규정뿐만 아니라 (스위스) 법률까지도 위반한다"며 가르시아 조사관의 보고서 원본을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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