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D연합회, ‘그것이 알고 싶다’ 수사 중단 촉구 “명백한 언론 탄압”

입력 2014-11-19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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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국PD연합회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대한 검경 수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PD연합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공안당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언론탄압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지난 7월 26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가'와 '꼽새' 그리고 거짓말, 여간첩 미스터리‘가 국정원의 수사보고서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해당 PD를 수사하고 있는 검경의 행태를 비판했다.

한국PD연합회는 이를 “공안당국의 치졸한 보복과 공안몰이”와 “위축효과를 노린 명백한 언론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공안당국은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 등 연이은 간첩 조작 사건으로 국민들의 신뢰가 땅에 떨어지자 적반하장 격으로 변호인들과 언론을 공격함으로써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PD연합회는 또 “수사기록이 방송에 노출됐다고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자유를 위축시키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박근혜 정권 하에서 검찰의 언론탄압은 이미 도를 넘고 있다. 청와대 7시간 의혹을 보도한 ‘산케이신문’ 기자를 기소하고, 이를 번역한 ‘뉴스프로’ 기자에 대해 가택수사를 벌이고, 대통령 친인척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기자에 대해 중형을 구형하는 등 언론탄압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BS PD에 대한 수사 방침이 단발성 해프닝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하에서 벌어진 언론탄압과 공안몰이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본다”며 “공안당국이 해야 할 일은 언론탄압이 아니라 간첩 조작 같은 인간파괴행위를 중단하고 인권 보호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공공안녕을 가져오는 지름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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