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아픈 가정사 고백 "아빠 경제적 지원 없어 무능해보여, 중2 때부터…"

입력 2014-11-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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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홍은희

(사진=sbs)

배우 홍은희가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홍은희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내장산에 온 이유를 밝히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홍은희는 "9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엄마랑 결혼 전까지 생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은희는 "매 해 여름방학이면 아빠와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1년에 10~20일간 아빠와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그 때 마다 내장산에 방문했다. 이곳이 아버지 고향이다. 아빠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내장산 빼고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홍은희는 "아버지가 당시 자식인 우리들을 만나기 위해 많이 준비하셨다. 한 6년 정도 매 해 내장산에 내려와 지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다만 홍은희는 "다들 제가 곱게 자라서 일찍 결혼하고 고생은 몰랐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한다"며 "아빠는 우리를 위해 아무런 희생도 없었다. 아빠가 경제적인 지원을 하나도 안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게 딸로서 아빠가 굉장히 무능해보였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예식장 반주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네티즌들은 "홍은희, 안 그래 보이는데", "홍은희, 곱게 자랑 이미지인데", "홍은희, 기본적인 지원이 없다면 힘들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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