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25번 논란에 이어 32번도 논란…미국인도 못푸는 영어문제가 수능에?

입력 2014-11-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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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25번

수능 영어 25번 문제가 오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내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이 수능 영어 32번 문제를 푸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한국에 거주하는 ‘휘트니’라는 이름의 여성은 유튜브를 통해 2015년도 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의 32번 문제를 푼 후기 영상을 올렸다.

휘트니는 문제와 지문을 읽다가 “이게 뭐야? 너무 어렵다”,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를 연발했다. 문제를 다 읽은 휘트니는 “무슨 의미지? 내가 멍청한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4번을 정답으로 택했지만 실제 정답은 1번이었다.

이에 휘트니는 한국어로 “이거 진짜 어려워. 5분 동안 고민했다”며 “3점? 이건 30점, 300점(짜리 문제다). 미국 사람이라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몰라”라고 지적했다.

한편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의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 홀수형 25번 문항에 대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문제가 된 25번 문항은 ‘미국 청소년들의 2006년과 2012년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 도표를 설명한 가운데 도표와 일치하지 않는 보기를 고르는 문제로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보기 4번 “012년 이메일 주소 공개 비율은 2006년의 3배” 이다.

하지만 “ 대전화 번호 공개율이 2%에서 20%로 18% 올랐다” 보기 5번도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18%포인트라고 써야하지만 문제상에서는 18%라고 표기해 잘못된 통계 용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반대측 입장은 “문제의 의도는 통계 용어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며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수능 영어 25번 오류 논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기본적인 걸로 논란에 빠지고...문제 출제가 이렇게 허술해?", "수능 영어 25번, 32번은 미국인도 못 푼다는데", "수능 영어 25번, 통계 용어와 무관하고 말고를 떠나 문제가 기본적인 용어를 어겨 혼란을 줬다면 당연히 문제가 되지"라며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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