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독일 외교관 스파이 혐의 맞추방 ... 양국 긴장 고조

입력 2014-11-16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P/뉴시스)

러시아와 독일이 외교관을 맞추방하면서 갈등을 키우고 있다.

독일의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모스크바 주재 독일대사관의 외교관을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외교관 추방은 앞서 본 소재의 러시아 총영사관 소속 외교관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한 독일 정부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성 조치라는 게 보도의 요지다.

슈피겔 보도에 따르면 독일정부 소식통은 "러시아 당국의 보복 조치로 독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추방당했고, 이에 러시아 정부에 이번 조치의 부당함을 알렸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러시아 외교관의 행위를 관찰한 후 은밀히 추방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외교관 맞추방 사태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갈증이 확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독일은 최근 친러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개인제재 명단에 추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이번 외교관 맞추방 사태를 통해 EU의 중심국가인 독일과 우크라이나 병입에 나서는 러시아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독일 메르켈 총리는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의 입장을 교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03,000
    • -0.23%
    • 이더리움
    • 5,292,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39%
    • 리플
    • 720
    • -0.96%
    • 솔라나
    • 230,300
    • -1.37%
    • 에이다
    • 628
    • +0.16%
    • 이오스
    • 1,129
    • +0.36%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450
    • -1.92%
    • 체인링크
    • 25,520
    • -0.7%
    • 샌드박스
    • 6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