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교통사고 후 몸 상태 “조재현 선배님 만날 때 일부러 목발 짚어” [연극 ‘리타’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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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교통사고로 인한 팔다리 수술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서울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 연극 ‘리타 Educating Rita(리타 에듀케이팅 리타)’ 제작발표회에는 황재헌 연출, 배우 전무송, 공효진, 강혜정이 참석했다.

타이틀롤을 맡은 공효진은 이날 “회복이 더디다. 팔은 하중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지만, 다리는 계속 걷고 서있다보니 아무래도 불편함이 빨라 가시진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조재현 선배님을 만날 때 목발을 굳이 안 짚어도 되는데 짚고 나갔다. 이 정도로 ‘이걸 아마 못 할 것이다’라는 걸 드러내기 위해서 말이다. 왜냐하면 드라마는 샷 등을 조절 할 수 있지만 연극은 온 몸이 나와야 되고 감출 수 없이 눈으로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공효진은 “그런데 조재현 선배님이 ‘차 안에서 내리는 것 봤는데 너 그정도면 괜찮다’고 하셨다”며 “일할 때는 그랬다가도 쉴 때면 되게 무리스러워서 아프다. 그래서 할 수 있을 까 했는데 (조재현이) 앉아있게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실제로는 계속 저만 들락날락 하더라. 지금은 완벽하게 꿇어앉거나 그럴 것 같진 못하고 굽히고 펴는 것은 예전처럼 재활됐다”고 했다.

공효진은 “재활하고 있는 곳은 근육을 보강하기 위한 부분인데 그건 못 하고 있다. 그래서 힘도 없고, 팔사이즈 양 쪽도 다르다. 확 당기거나 엎어지거나 갑자기 튀어나간다는 건 무리다. ‘리타 에듀케이팅 리타’에서 극중엔 그런 부분은 없고 살짝 도망치는 정도다. 연극하면서 근력도 생기고, 재활이 스스로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교통사고 후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6월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오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에 공효진은 팔과 무릎 수술을 받았으며, 종영 이후 재활 치료에 임했다.

‘리타 Educating Rita’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로도 알려진 극작가 윌리 러셀의 작품으로, 1980년 영국 런던 초연 이래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전 세계적으로 공연된 연극이다. 국내에서 1991년 ‘리타 길들이기’란 이름으로 초연됐으며, 최화정, 전도연, 이태란 등이 거쳐갔다. 주부 미용사 리타(강혜정·공효진)가 뒤늦게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갖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전무송)를 만나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2월 3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서울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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