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이] '수원역 어깨깡패' 40대 회사원 검거

입력 2014-11-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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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도심에서 여성만 골라 이유없이 어깨를 친 혐의(폭행 등)로 김모(40)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약 8분간 수원시 팔달구 갓매산로 수원역 로데오거리 1㎞ 구간을 걸어 다니면서 신원미상의 여성 6명의 어깨를 팔 등으로 때리는 일명 '어깨빵'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오후 10시 18분께는 인근 김모(42)씨의 유흥주점에서 "노래 불러주는 사람 없느냐"고 욕설을 하며 업무를 방해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한 시민이 김씨의 범행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린 것을 보고, 주변 CCTV 자료를 분석하고 탐문조사를 벌인 끝에 김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한 제약회사 직원인 김씨는 조사에서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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