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경희궁자이’에 한국형 디자인 첫 도입

입력 2014-11-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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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마루 도입, 전통 주택 양식 되살려…향후 단지에도 적용

한국 전통미를 살린 아파트단지가 탄생한다.

GS건설은 이달 중순 분양을 준비 중인 ‘경희궁자이’에 한국형 동출입구 특화설계인 ‘마당’과 ‘마루’를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마당과 마루는 전통 한옥 구조에서 안채로 들어가기 위한 대표적인 사이공간으로 외부와 실내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완충 역할을 해준다. ‘경희궁자이’에서는 이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이 소통하는 ‘소통공간’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경희궁자이'의 마당형 동출입구는 1층 주동 현관 앞에 나트막한 담장으로 둘러싸인 작은 외부 공간을 마련해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마당 느낌을 재현했다.(사진=GS건설)

마당형 동출입구는 1층 주동 현관 앞에 나트막한 담장으로 둘러싸인 작은 외부 공간을 마련해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마당 느낌을 재현했다.

또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넓은 대청 마루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 외부 조경을 감상하면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번 한국 전통가옥의 디자인을 도입한 GS건설 건축프로포잘 담당 전주현 상무는 “한국형 동출입구 도입을 통해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을 이어주는 완충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접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희궁자이'의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넓은 대청 마루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 외부 조경을 감상하면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인다.(사진=GS건설)

GS건설은 향후 한국형 동출입구로 특화 설계된 마당과 마루 설계디자인을 저작권 등록한 후 ‘경희궁자이’를 시작으로 대규모 랜드마크 단지에 선별 적용할 예정이다.

‘경희궁자이’는 단지 앞쪽으로 한양도성 둘레길과 이어지고 경희궁, 덕수궁, 경복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인접해 있다. 이 같은 입지적 특징을 살려, 아파트 입면을 한옥의 창살과 담장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전통미가 살아있는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 단지는 GS건설이 서울 서대문역 북서측 지역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하는 물량이다.

또한 이 아파트는 지상 10~21층, 30개동, 총 2533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3~138㎡ 규모의 아파트 2415가구와 계약면적 69~107㎡ 규모의 오피스텔 118실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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