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진핑 회담, 시진핑 3단 표정 변화… 한·미·일 정상에 다른 태도, 왜?

입력 2014-1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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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진핑

▲박근혜-시진핑, 오바마, 아베(사진=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3국(한국·미국·일본) 정상과 만난 시진핑의 표정 변화가 화제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오바마와 시진핑은 11일 오후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비공식 회동을 진행했다. 중난하이는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곳으로, 중국 권력의 심장부로 불린다.

이날 시 주석은 중난하이 ‘잉타이(瀛台)교’로 오바마 대통령을 마중 나가 “당신의 이번 방문 일정은 매우 빡빡하지만 우리는 국빈방문의 공식 행사와 함께 편안한 시간과 장소도 준비했다”며 반갑게 악수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10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가깝게 자리잡고 있는 좋은 이웃이자 좋은 동반자”라며 “양측은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중한 각 분야의 교류 및 협력에 지속적이고 깊있는 발전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날 시 주석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시종일관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이 회담장에 들어서자 웃는 얼굴로 악수하며 무엇인가를 말했으나 시 주석은 미소가 없는 굳은 표정으로 악수했다. 이어 아베 총리의 발언이 끝나자마자 아무 대답없이 취재진 쪽을 고개를 돌렸다.

시 주석이 아베 총리에게 이례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손님'의 요청에 따라 정상회담을 하기는 하지만, 역사 인식이나 영유권 분쟁 등 현실 문제에서 일본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바마 시진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오바마 시진핑, 노타이에 비공식 회담이라.. 믿는 사이니까 가능하겠지”, “오바마 시진핑, 박근혜 대통령도 시진핑과 우호적인 관계 유지할 듯”, “오바마 시진핑, 아베한테 지은 표정 웃겨”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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