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코스닥 시총 20위권 대형주 탄생 임박

입력 2006-10-12 09:00 수정 2006-10-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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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듀, 유가증권신고서 제출…11월 말 상장 전망

삼성그룹 계열 온라인 교육업체 크레듀가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에 본격 나선다. 내달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최초의 삼성그룹 계열사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0위권의 대형주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크레듀 경영진은 물론 삼성그룹 계열 임원들에게도 알찬 수익을 안겨줄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 크레듀 코스닥 상장공모작업 돌입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13일 증권선물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크레듀가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를 위해 지난 11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앞으로 금감원의 신고서 정정명령 등과 같은 걸림돌 없이 정상적으로 접수 15일후 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하면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게 된다.

공모주식은 총 130만주. 모집군 별로 우리사주조합 10%(13만주), 일반투자자 30.0%(39만주), 기관(일반기관 및 고수익펀드) 60.0%(78만주)씩 배정해 청약을 받는다.

크레듀가 신고서상의 일정대로 공모를 마치면 내달말까지는 코스닥시장에 본격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듀의 코스닥 상장은 상장 당일 또다른 대형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공모가 확정전 대표주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산정한 공모희망가격은 2만2500원(액면가 500원)~2만5500원 수준이다.

◆ 공모희망가 올들어 상위 두번째

공모가가 최저희망가로만 정해져도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올해 상장공모주 중 롯데쇼핑 다음으로 높은 가격이다. 이 같은 평가는 크레듀의 두드러진 수익성을 배경으로 한다. 크레듀는 지난해 매출 419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 매출액영업이익률이 20.2%에 이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각각 222억원, 41억원으로 18.4%를 나타내고 있다.

신규상장주의 시초가는 상장당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와 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다.

만일 공모가가 밴드 하한선 수준에서 정해지고 상장 당일에 가서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4만5000원)로 정해진 뒤 주가가 제한폭까지 치솟는다면(5만1700원) 크레듀의 시가총액은 2910억원(공모후 발행주식 562만8000주 기준)에 이른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인터파크를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총 27위 자리를 꿰찰 수 있는 규모다. 밴드 상한선 수준에서는 시총이 3298억원에 달하며 LG마이크론에 이어 시총 22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

◆ 삼성그룹 임원들도 상당수 주식 보유

크레듀의 상장으로 삼성그룹 경영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는 점도 크레듀 상장의 또다른 흥미거리다.

크레듀는 지난 2000년 5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분사한 온라인 전문 교육업체로 국내 900여개 기업에 매년 500여개 과정을 공급, 운영하고 있다.

현 자본금은 21억6400만원(발행주식 432만8000주)이고 최대주주인 제일기획이 3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13.9%), 삼성에버랜드(11.6%),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각각 9.2%) 등도 주요주주이다.

특히 크레듀 등기임원 중에는 김영순 크레듀 대표이사가 10만6500주, 이정환 이사가 4만2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4만주), 고인수 삼성전자 부사장(2만8000주), 김인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2만주) 등 상당수 삼성그룹 계열사 임원들도 크레듀 주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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