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IT제품 관세 철폐 확대에 합의

입력 2014-11-12 0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요 2개국(G2)을 구성하는 미국과 중국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정보기술(IT) 수입제품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주요 외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국은 전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이징에서 IT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를 규정한 정보기술협정(ITA)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진행된 ITA 적용품목 확대 협상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IT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와 관련해 양국이 양해에 도달했다며 “제네바 협상에 대한 결론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TA 확대가 타결되면 의료장비를 포함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비디오게임기 반도체 등의 첨단 IT제품에 대한 관세가 크게 낮아지거나 폐지된다.

ITA는 지난 1997년 체결됐으며, 다자간 200여 개 주요 IT제품의 관세 철폐를 규정했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78개 체결국은 그동안 기존 무관세 품목에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상품 추가를 위한 협의를 벌여 왔다.

중국은 그러나 자국의 산업보호 등을 이유로 다수의 예외를 요구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IT제품 수출국이다.

전문가들은 정치적으로 G2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도 경제 분야에서는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ITA 확대가 타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9,000
    • -0.13%
    • 이더리움
    • 5,296,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39%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30,300
    • -1.5%
    • 에이다
    • 628
    • +0.16%
    • 이오스
    • 1,129
    • +0.36%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550
    • -1.8%
    • 체인링크
    • 25,550
    • -0.66%
    • 샌드박스
    • 622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