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분향소 첫 조문

입력 2014-1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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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9일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들의 영정이 안치된 인천정부합동분향소를 사고 이후 처음으로 조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일반인 희생자 43명의 영정에 헌화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수개월째 현장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방명록에는 “고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분향소 인근에서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표들과 50분가량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역할에 사각지대가 있어 이렇게 희생당하신 고인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는 “오랜 기간 정부를 믿고 인내심으로 묵묵히 기다려 오신 데 대해 굉장히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당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족 측은 “일반인 희생자 가족들은 특히나 집안의 가장을 잃은 사람이 많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은 시작”이라고 배·보상 관련 후속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일반인 유족 개개인의 사정이 다 다르겠지만, 생활 지원 관련한 것을 가장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특별법에 따라 꾸려질 진상조사위의 정치적 공정성과 관련한 유족들의 우려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공정성에 대해선)추호도 의심하실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문에는 김을동 최고위원과 김영우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인천·경기 지역이 지역구인 이학재 홍일표 김명연 안덕수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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