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북핵 악재 불구 안정세 보일 듯-키움증권

입력 2006-10-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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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북한의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일본이 중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선택 가능한 대북 제재수단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선거가 끝나는 11월 중순을 고비로 북핵 사태는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적으로 고조도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장기전망이 대단히 불투명한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위험이 시장에 미칠 악영향은 조금씩 약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우선 UN차원의 경제 제재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다양한 경제제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적인 조치의 위력을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중간의회 선거(11월 7일)와 일본의 중의원 선거(10월 22일) 등 산적한 정치 현안이 대북 제재의 수단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은 11월 중순까지는 지정학적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된 데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역시 기존의 정책 방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도 투자심리의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선거가 끝나는 11월 중순을 고비로 사태는 다시 악화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북한 핵실험 이후 부시행정부의 대북 정책기조가 보다 강경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일본의 아베정권 역시 이전 고이즈미 정권의 대북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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