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영 PD, "미혼모 이야기…출연진 모두 비밀을 가지고 있다" ['달콤한 비밀'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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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영 PD가 드라마 관전포인트를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PD를 비롯해 신소율, 김흥수, 정동환, 김응수, 황인영, 이민지, 양진우 등이 참석했다.

박만영 PD는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다. 미혼모 이야기를 드라마를 만든다는 것이 지금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생각해봤다"며 "미혼모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이었다. 시대가 많이 흘러서 '미혼모면 어때' '기혼모면 어때'라고 했는데, 주변 인터뷰를 통해 만난 사람들에 의하면 굉장히 슬프지만 현실인 부분들이 많았다. 충격을 받았다"고 작품을 기획하면서 느낀점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박 PD는 "시대가 흘렀는데 이런 부분들이 남아있다는 생각에 놀라웠다. 그 안에 가족의 반응이 충격적이었다. 그렇다면 친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면 어떻게 될까, 그 친아버지가 알았을때 어떻게 될까에 대해 생각했다. 인터뷰 결과에 의하면 굉장히 마음이 복잡해졌다"며 "미혼모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시대에 많은 것을 던져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을 얻기위해서는 어떤 희생이 필요한지,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미혼모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 출연배우 모두 작은 비밀을 가지고 있다. 우리모두의 비밀을 통해 즐겁고 감동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과 육아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세심하게 그려내 여성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달콤한 비밀'은 '뻐꾸기 둥지'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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