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다작의 여왕? 올해만 6작품…무명 길어 연기에 배고팠다" ['달콤한 비밀'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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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율이 다작을 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PD를 비롯해 신소율, 김흥수, 정동환, 김응수, 황인영, 이민지, 양진우 등이 참석했다.

신소율은 "작품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데뷔가 일렀지만 연기를 못하고 지내던 시간이 길었다. 그래서 역할제의가 들어오면 감사해서 꼼꼼하게 읽어본다. 배고팠나보다"라며 "연기가 고파서 다 도전해보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고 후회할 것 같았다. 그래서 각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고 열심히 하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신소율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들었다놨다'를 시작으로 '유나의 거리' '도도하라', 영화 '경주'에 출연했다. 또 오는 12월 영화 '상의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달콤한 비밀'까지 포함하면 올해만 총 6작품을 출연하는 것이다.

또 신소율은 다작에 따른 이미지 소진에 대해서는 "세 작품('도도하라' '유나의 거리' '달콤한 비밀') 모두 다른 캐릭터였다. 다른 캐릭터를 보여줌으로써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신소율은 유학생활 중 홀로 딸 티파니를 낳고 귀국해 엄마로서의 삶을 당당히 살아가는 당차고 긍정적인 한아름 역을 맡았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과 육아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세심하게 그려내 여성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달콤한 비밀'은 '뻐꾸기 둥지'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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