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 부동산 시장]냉난방비 최대 80% 절감 ‘친환경 단독주택’

입력 2014-11-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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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무해한 소재 중목구조도 사용

최근 단독주택의 수요 증가와 함께 친환경 주택 시장이 판교, 동탄, 화성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친환경 주택은 기존의 단독주택과 달리 높은 효율의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단열 기술, 여기에 친환경 소재가 결합돼 쾌적한 주거 공간 제시는 물론 주택관리의 경제성까지 꼼꼼히 고려한다. 친환경 주택으로는 패시브하우스와 중목구조 주택이 있다.

▲[패시브형 주택 운학 앤그로브 외관2] 최근 단독주택의 수요 증가와 함께 친환경 주택 시장이 판교, 동탄, 화성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사진은 경기도 용인시 운학동에 지어진 패시브형 주택 '운학 앤그로브' (사진=이도기획)

◇3040세대 친환경 주택 선호= 친환경 주택의 소비층을 살펴보면 30~40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 샐러리맨보다 소득이 많은 전문직 종사자가 주류를 이룬다.

최근 국토연구원이 국민 1590명을 대상으로 현재 및 미래(30년 뒤) 거주 희망 주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현재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64.1%, 단독주택은 14.7%로 나타났다.

하지만 30년 후인 미래에도 계속 아파트에 거주하겠다는 의사는 28.7%로 낮아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41%로 증가해 아파트 인기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간은 전원주택, 생활은 도시처럼= 친환경 주택 물량이 수도권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고효율 시스템을 갖춘 패시브하우스가 수요자들의 주목 대상이다.

패시브하우스는 특별한 냉난방 설비 없이도 햇빛을 최대한 받고 열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켜 여름과 겨울에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든다. 일반 주택의 연간 냉난방에너지 사용량이 1㎡당 16ℓ인데 패시브하우스는 1㎡당 3ℓ 이하로 80% 이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패시브형 주택 단지는 경기도 용인시 운학동에 지어진 ‘운학 앤그로브’가 대표적이다. 주택 전문기업 내외건장은 현재 총 9필지 3380㎡ 중 7필지는 완공 및 입주를 끝마쳤으며 오는 12월까지 잔여 2필지 분양을 끝마칠 계획이다.

내외건장의 ‘운학 앤그로브’는 패시브하우스의 기술을 적용시켜 약 70% 이상 냉난방에너지를 절감시켰다. 박동수 내외건장 사장은 “1월초 주택 완공 후 3월초까지 냉난방비 테스트 결과 평균 24~25도 유지 시 월 난방비가 18만~20만원이 나왔다”고 말했다. 동일 규모 전원주택의 경우 월 80만~100만원의 난방비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80% 정도 연료비 절감 효과를 본 것이다.

◇친환경 주택의 대명사 ‘중목구조 주택’= 중목구조의 주택도 관심이 높은 상품이다.

중목구조 주택은 우리가 그동안 봐 왔던 목조주택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구조체는 기존 경량목구조보다 두껍고 무겁다. 이는 중목구조가 단순 주택 구조의 틀이 아닌 내외부의 디자인 포인트 역할까지 하기 때문이다.

중목구조의 주택을 친환경 주택이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체에 유해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체가 아닌 100% 나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일반 주택과 달리 정확한 설계도면에 따라 오차 없이 정밀 생산 시공되기 때문에 하자 발생률이 낮고, 공사기간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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