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카타르 국왕에 “韓기업 인프라사업 진출케 해달라”

입력 2014-11-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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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5일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에서 “국왕님의 이번 방한이 양국 관계를 더 새롭게 발전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은 에너지, 건설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앞으로 보건의료,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022년 카타르의 월드컵 개최와 관련, “다양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한국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 담수·발전소 건설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카타르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이 인프라.건설 분야에서 제3국에 공동진출하는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과 관련, “한국 기술력과 카타르의 자본, 운영능력을 결합해 제3국에 진출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가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한 카타르의 참여를 요청하면서 “(에너지) 유통 채널 확보 차원에서 카타르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타밈 국왕은 “양국관계는 이미 40년이 됐고, 이런 역사만큼이나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게 됐다”며 “에너지뿐 아니라 보건, 국방,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특히 타밈 국왕은 양국 협력 하에 제3국 인프라 사업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고, 동북아오일허브 사업과 관련, “긍정적으로 검토해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타밈 국왕은 이날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초청했고, 박 대통령은 “외교채널을 통해 시기 등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청와대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는 우리의 제1위 천연가스 공급국이자 제5위 원유 도입국”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올해가 양국 수교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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