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허지웅 문자 새삼 화제 "하루 만에 갑자기…"

입력 2014-11-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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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허지웅 문자 공개 화제 "하루 만에 갑자기…"

(MBC 방송 캡처)

5일 故신해철의 비공개 가족장이 치러진 가운데 과거 허지웅이 故신해철과 생전에 나눈 문자 내용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MBC 다큐스페셜'은 '신해철, 마왕이라 불리운 사나이'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평소 고 신해철과 친분이 깊었던 허지웅이 출연해 "신해철 형이 100% 다시 일어날 줄 알았다. 형이 일어나서 장난치는 꿈도 꿨었다"며 그와 마지막으로 나눴던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신해철이 "88.4→78.4 10kg 줄임. 지난번 봤을 때 83. 1차 종료일 25일. 킹크랩으로 가자"며 허지웅과의 약속을 잡는 내용이 담겨 있다.

허지웅은 "이게 10월 16일이다. 날짜 계산해보니 10월 17일 일단 첫 번째 병원으로 간 거 아니냐. 아파서. 그러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됐으니 난 그게 이해가 안된다. 솔직히 지금도 전혀 이해가 안된다. 납득이 안된다. 납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걸 먹으러 가자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 만에 병원에 가고 또 병원에서 그렇게 됐으니 화가 난다"라고 전했다.

故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장협착 수술을 받은 후 통증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지난달 27일 하늘로 떠났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소식에 네티즌은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고인의 마지막 길은 가족들이 보내주세요. 명복 빕니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 허지웅 문자 다시보니 짠하네" "故신해철 비공개 가족장, 문자 공개 내용 새삼 화제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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