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960원 돌파...상승폭 연중 최고

입력 2006-10-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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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인해 외환시장도 크게 흔들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960원선을 넘어섰다.

9일 원/달러 환율은 963.90원에 마감됐다.직전 거래일인 4일 종가 949.10원에 비해 14.80원이 치솟은 것.

지난 8월 28일 964.0원의 최고치를 기록한 훈 한달여만에 960원대에 재 진입했다. 특히 환율 상승폭은 지난 1월13일 기록한 14.2원의 연중 최고 상승폭을 갱신하고 2004년 12월 8일 17.0원 이후 1년10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3.40원 상승한 952.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역외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10원 이상 올렸다.

이러한 원/달러 환율의 기준가가 폭등하면서 고객의 달러 매입가격도 높게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일보다 17원 오른 980원에 달러를 교환해주고 있다. 북핵 여파로 달러 환율변화에 대한 고객의 문의도 늘고 있는 상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달러 환율이 얼마냐는 문의가 많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고객의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인해 당분가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70원을 넘어 금년 중 980원 돌파도 예상되고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4자릿수까지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시중은행의 외환 관계자는 “최악의 상황까지 도달하지 않는다면 이번과 같은 급등세는 없을 것”이라며 “빠르면 이달말에 한번 정도의 조정을 거친 후 960~970원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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