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에 밀린 천연가스 대금 일부 상환

입력 2014-11-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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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밀린 천연가스 대금의 일부를 상환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따.

우크라이나 국영에너지 업체 나프토가스는 이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에 밀린 천연가스 대금 중 14억5000만 달러를 1차로 상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3자 대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체납 가스대금 중 일부를 올해 말까지 갚는 조건으로 러시아가 올겨울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으로 러시아가 주장하는 체납 가스대금(53억 달러) 중 31억 달러를 연말까지 갚기로 합의서에 서명했다.

1차 상환 대금을 받으면 러시아가 곧바로 가스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EU 주변국은 겨울철 에너지 위기 우려에서 한숨을 돌렸다. 유럽은 전체 가스 수요의 30% 가까이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이 중 절반가량을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앞서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으로 유럽에 가스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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