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베이직하우스 中心 잡기… 시험대 오른 우종완 대표

입력 2014-11-0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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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법인서 21억 손실…“올 1430개 매장 보유 순항, 내년 수익 본격화”

중국에서 ‘K 패션’ 열풍으로 승승장구하던 패션기업 더베이직하우스가 때아닌 적자를 맞았다. 중국에서 전사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대표가 흑자 달성 2년 만에 시험대에 오르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액 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전환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27억원으로 5.64% 줄었고, 순손실은 83억9100만원에 달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3분기 영업손실액의 경우 국내에서 71억원, 중국 법인에서 21억원으로 총 92억원이나 차지한다”며 “국내 적자는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적자폭이 컸으며 중국은 예상치 못한 가운데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중국 적자는 최근 신규 브랜드 론칭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경기불황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올해 중국에서 새로운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를 비롯해 ‘더클래스’, ‘겸비’ 등 총 3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

중국에서 1365개의 매장을 보유한 우 대표는 지난 2004년 중국에 진출, 2010년엔 국내 매출을 앞질렀다. 현재 전체 매출의 70%가량이 중국에서 나온다.

우 대표는 중국 의류사업의 경우 마케팅부터 국내와는 차원이 다르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베이직 콘셉트의 의류와 달리 백화점 출점을 통한 여성 의류의 고가 마케팅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12년 흑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실적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3분기 끝내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더베이직하우스는 아직 선투자 단계로 이에 따른 이익 실현 단계는 내년에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매장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나오기까지 아직 시간이 이른 것뿐”이라며 “중국에서 내년에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9월까지 중국에서 총 162개 매장을 신규로 개설하는 등 올해 총 228개 매장을 열어 총 1430개 매장 수를 보유한다는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전년 대비 15%가량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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