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나라 1위 노르웨이, 인구는 한국 10분의1...경제 규모는 3배

입력 2014-11-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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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 국기. 사진=블룸버그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에 선정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서쪽에 위치한 노르웨이와 25위 한국과의 차이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에 기반을 둔 싱크탱크인 레가툼연구소는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2014 세계 번영 지수'를 조사한 결과 노르웨이가 가장 살기 좋은 나라에 선정됐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르웨이의 인구는 500만명 가량으로 평균 수명은 물론 인간개발지수(HDI)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세계에서 남녀 평등 지수가 가장 높다. 최근 징병제를 여성에게도 확대하는 법안이 통과돼 201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10만818달러였다. 이는 살기 좋은 나라 1위인 스위스의 8만477달러, 5위 스웨덴의 5만8269달러보다 높다. 한국(2만5975달러)에 비하면 3배 수준이다.

노르웨이는 세계 6위 원유 수출국으로, 원유는 노르웨이 수출의 35%를 차지한다. 풍부한 자원 덕분에 복지국가 노르웨이의 재정이 유지되는 것이다. 또한 이를 지지 기반으로 한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 수자원이 많아 수력 발전량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업, 임업, 광업도 활발하다. 어업은 특히 노르웨이 연어 (대서양 연어) 와 대서양 고등어가 한국 일본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세계 최대 특수 선박 제조회사인 에이커솔루션즈, 세계 4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Det Norske Veritas, 선박용 통신 장비 기기업체인 NERA, 소나의 SIMRAD, 잠수정 업체인 Argus, 마린 패션 업체인 Helly Hansen 등 해운과 북해 유전 관련 산업이 활발하다. 웹 브라우저 Opera를 만들고있는 오페라도 노르웨이 기업이다.

레가툼연구소는 2008년부터 경제, 기업가 정신, 국가 경영·통치 능력, 교육, 개인 자유, 보건, 안전·안보, 사회적 자본 등 8개 분야의 점수를 매겨 살기 좋은 나라 순위를 정해왔다.

한편 한국은 싱가포르(18위), 일본(19위),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20위), 대만(22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5번째이자 전체 25번째로 살기 좋은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작년보다 한 계단 올랐다. 한국은 2011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2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개 항목에서 상위권(1∼30위)에 올랐으나 개인 자유(59위)와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간의 협조나 네트워크를 일컫는 사회적 자본(69위)에서는 중상위권(31∼71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높은 순위에 오른 항목은 경제(9위)와 교육(15위)이다.

우리나라 국민은 생활수준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세계 평균(59.4%)보다 높은 72.2%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선택의 자유에 대한 질문과 현재 사는 곳이 이민자에게 살기 좋은 장소냐는 물음에는 각각 세계 평균보다 약간 낮은 64∼65%만 '그렇다'라고 택했다.

한국의 인구는 약 4900만명 가량으로 세계에서 26번째로 많다.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에 네티즌들은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이것도 대단한거다"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이 조사 제대로 된거 맞아?" "한국, 살기 좋은 나라 25위, 노르웨이와 비교해보니.. 안습" "노르웨이 인구는 한국의 10분의 1. 경제 규모는 3배. 이러니 선진국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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