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내년 중국서 아동복 브랜드 '리틀탈리' 론칭”

입력 2014-1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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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중국유통사업본부장 “론칭 첫해 30억… 2017년 매출 100억 목표”

“내년 3월 중국 시장에 ‘리틀탈리’라는 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첫 해 매출 30억원, 둘째 년도 50억원, 2017년에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화<사진> 쌍방울 중국유통사업본부장은 지난 1일 중국 베이징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완화로 인해 유아 인구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진출한 아동 내의 브랜드 ‘크리켓’과의 시너지를 통해 단기간에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쌍방울이 론칭하는 ‘리틀탈리’는 소황제라는 의미의 아동복 전문 브랜드다. 특히 직영점이나 일반점포 운영보다는 대리상을 통한 확산정책을 펼친 다는 게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상화 본부장은 “대리상을 통한 전략은 짧은 시간에 중국 전역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재고를 남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리상이란 쌍방울의 제품을 사와서, 소매상에 판매하는 중간 도매업자 정도로 볼 수 있다. 중국은 각 성별로 도매업자가 소매업자를 관리하고 있다. 소매상들은 리틀탈리 브랜드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 본부장은 “중국 전역의 17군데 대리상이 타깃이다. 이미 이들 대리상과 연계할 수 있는 직원들을 채용했다”며 “오는 10일 전후로 브랜드 로고를 만들고, 내년 초 한국 혹은 상해에서 대리상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리틀탈리는 한국에서 기획한 디자인이라는 점이 강점”이라며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의류 제품의 디자인을 높게 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틀탈리 아동복은 내년 8월부터 중국 전역 소비자와 만나게 될 예정이다. 이상화 본부장은 “중국은 가을 겨울 시즌에 매출이 높은 경향이 있다”며 “이에 맞춰 상품개발 등을 가열차게 밀어 붙이고 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신규 브랜드 론칭뿐만 아니라 기존 트라이(TRY) 브랜드의 판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홈쇼핑 부분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이상화 본부장은 “중국은 물류 시스템이 상당히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최근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도 티몰 등을 통한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쌍방울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 2대 홈쇼핑인 유고홈쇼핑과 계약을 맺고 방영을 시작했다. 1, 2차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판매고를 올려 향후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본부장은 “유고홈쇼핑 MD들과 11월 중순에 전략 워크숍을 가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방송을 확정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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