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미녀의 탄생’, 예쁘면서도 엽기적인 한예슬 압권…'로코' 안방 습격

입력 2014-11-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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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첫방(SBS)

배우 한예슬의 3년 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이 코믹과 감동을 잘 버무린 첫 방송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음모와 배신에 의해 버림받은 아줌마 사금란(하재숙)이 복수를 위해 전신성형수술을 감행, 어느 누구라도 첫눈에 반하는 미모를 가진 사라(한예슬)로 변신하는 상황이 그려졌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세상에 괄시 받고 남편에게까지 버림받은 사금란은 성형외과 의사 한태희(주상욱)을 찾아가 자신을 예쁘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생뚱맞고 무리한 부탁이었지만 수술은 진행됐고, 붕대를 푸는 순간 세상 어느 여자도 부럽지 않은 미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의학의 도움을 받아 미녀가 된 사라는 겉은 초절정 미녀지만 내면은 여전히 아줌마인 아이러니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예쁜 얼굴과 달리 유도 선수 출신다운 남다른 힘과 온 몸에 밴 아줌마 기질을 감추지 못하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한예슬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름다우면서도 엽기적이고, 도도하면서도 털털한 반전 매력이 대사와 행동에서 고스란히 묻어났다.

또 성형외과 의사 한태희로 ‘조물주’가 된 주상욱은 코믹 연기의 결정판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였고, 젠틀맨을 빙자한 나쁜 남자 이강준 역의 정겨운, 미모와 지성을 고루 갖춘 아나운서 교채연 역 왕지혜의 얄미운 호흡은 사라에 대한 시청자의 동질감을 자아내는데 윤활유 역할을 했다.

‘미녀의 탄생’은 최근 방영한 SBS ‘잘 키운 딸 하나’로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웃기고 울렸던 윤영미 작가와 이창민 감독이 SBS ‘태양의 신부’에 이어 재회했다. 윤영미 작가는 “단순히 뚱뚱했던 여자가 미모를 가지게 되어 행복해졌다는 이야기가 아닌, 오로지 가족들을 위해 살아가던 아줌마가 잠시 잊고 있었던 스스로의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담아내려 한다”며 “분명 밝고 경쾌한 드라마이지만 반전과 음모, 배신과 미스터리, 복수와 성공 등을 담은 극성 강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녀의 탄생’ 2회는 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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