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박성훈 PD “신선한 실력자 많아, 가요계 한 획 그을 것” [일문일답]

입력 2014-11-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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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사진 왼쪽부터 'K팝스타4' 심사위원 박진영-양현석-유희열(SBS)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의 박성훈 PD가 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3일 첫 방송이 예정된 ‘K팝스타4’는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한 지역 예선을 확대하고, 3인 3색 심사위원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며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K팝스타4’ 측에 따르면 벌써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제작진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고, 올해 참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함으로 중무장했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 ‘K팝스타4’ 박성훈 PD는 ‘K팝스타’에 대해 궁금했던 이모저모를 직접 밝히며 이전 시즌을 뛰어넘을 시즌4 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다음은 ‘K팝스타4’ 박성훈 PD와의 일문일답.

-시즌1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지역 분포도가 확대되고 있다. 시즌4는 이전 시즌에 비해 어떻게 달라진 형태로 진행되었는가?

“해외 예선의 덩치를 줄이는 대신 보다 더 많은 도시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리적 이유로 그간 ‘K팝스타’ 오디션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보다 손쉽게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했다. 올해 시즌4에서는 미국 하와이, 휴스턴 등 오디션 예선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지역을 포함, 전 시즌 대비 두 배 이상의 도시를 방문했으며 그 결과 홍콩, 상하이, 베이징, 도쿄 등은 물론 페루, 베트남, 싱가포르 출신의 실력자가 대거 등장했다. 해외에 숨겨진 인재가 많은 점을 고려하여 예산 압박에도 불구, 해외 출신 합격자 수를 예정보다 두 배 늘리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 10월 본선 녹화를 시작으로 시즌4의 본격적인 개막이 열렸다. ‘K팝스타4’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특별한 제작, 편집의 노하우가 있다면?

“‘K팝스타4’는 대회의 1등을 선발하는 방송에 그치는 것이 아닌, 각자 회사의 대표이기도 한 세 심사위원이 장차 함께 음악을 해 나갈 동료를 찾아나가는 ‘실제상황’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이런 방침에 따라 참가자들의 무대도 과도한 예능 편집은 지양하고, 실제 눈앞의 무대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방식으로 편집, 제작하고 있다. 보통의 경우 삭제되어야 마땅할 스태프의 환호성, 웃음 등도 현장의 자연스러움을 가능하면 그대로 안방에 전달해 드리고자하는 취지에 따라 살리고 있다.”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심사위원의 활약이 대단하다. 제작진이 보는 양현석 심사위원은 어떤 모습인가?

“양현석 심사위원은 대중이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해 직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판단 능력이 있다. 양현석 심사위원의 감에 제작진은 물론 다른 두 심사위원도 혀를 내두르는 경우가 많다. 설명하기 힘든 미묘한 느낌에 대해 탁월하고 적절한 비유로 알기 쉽게 묘사해내는 ‘비유의 왕’이기도 하다. 의외로 마음이 여려, 어린 참가자들이 상처받고 돌아가지 않도록 탈락자에게 가장 많은 말을 해주는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다.

-양현석 심사위원과 함께 4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진영 심사위원은 어떤 스타일인가?

박진영 심사위원은 세 명 중 가장 주관이 뚜렷하다. 대한민국에서 저작권 수입이 가장 많은 작곡가답게 대중에게 어필하기 위한 기술적 요소들에 대해 자신만의 철학이 명확하다. 최고의 프로듀서로서 참가자들의 부족한 부분을 그 자리에서 지적하고 고쳐주지 않으면 못 참는 선생님 스타일이라 참가자들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하지만 참가자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K팝스타’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방송 카메라가 켜져 있든 꺼져 있든 상관하지 않고 모든 참가자에게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모습에 감동한 스태프가 많다.“

-지난 시즌에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유희열의 심사가 눈에 띄었다. 이번 시즌 유희열 심사위원이 달라진 점이 있는가?

“유희열 심사위원은 잘 알려져 있듯 지난 시즌에서 가장 따뜻한 모습으로 참가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4에서는 순간적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덕담보다는 냉정하지만 솔직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진정으로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심사에 임하고 있다. 세 사람 중 가장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다. 달라진 유희열 심사위원의 면모 또한 시즌4의 새로운 볼거리라고 확신한다.”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연출, 작가, 카메라, 조명 등 모든 제작진이 동일하다. 스태프와의 호흡은 어떠한가?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케일이 방대하다. 동시에 많은 참가자들에게 벌어지는 수많은 상황들을 깊이 있게 다뤄야하기에 수백 명의 스태프가 한 몸 같이 움직이는 팀워크가 필수적이다. ‘K팝스타’ 제작진은 4년의 시간 동안 함께하면서 각자의 역할에 대한 숙지는 물론이고, 프로그램이 가져야하는 철학까지 잘 공유돼 있다. 이에 ‘K팝스타’만의 독특한 색깔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자부한다.”

-시즌4만의 콘셉트와 달라진 점, 시청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즌4가 끝날 때 즈음에는 ‘K팝스타’가 배출해 낸 새로운 뮤지션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계에 또 하나의 흐름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믿을 정도로 신선한 실력자들이 많다. 또 세 심사위원이 참가자 한명 한명에게 건네는 진지하고 진심어린 조언들을 여건상 모두 방송에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감동 깊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 세 사람의 심사는 단순히 누군가의 무대나 노래를 높은 자리에서 평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전 세계 그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없던, 진심과 진심이 만나 만들어지는 차원과 품격이 다른 감동을 선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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