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일본 시장 재정비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월마트가 일본에서 실적이 부진한 매장 약 30곳을 폐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지난 2002년에 일본 유통업체 세이유의 지분 6.1%를 사들이면서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WSJ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할인상품은 품질이 낮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에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의 낮은 가격과 많은 종류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점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현재 일본에서 4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월마트는 내년에 50개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의 신선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도쿄의 시장 환경에 맞춰 향후 3년 동안 이에 걸맞는 생산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월마트는 최근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알리바바의 공세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3분기 매출은 36억2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