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기부하면 색이 바뀌는 ‘LED 자선트리’ 운영

입력 2014-10-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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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연말까지 구세군과 함께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디지털 LED 자선트리’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통상적인 구세군 자선모금 화동이 매년 12월부터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정도 빨리 모금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디지털 LED 자선트리는 기부에 흥미로운 요소를 더해 기존의 빨간 구세군 냄비와 달리 기부하면 조명색이 바뀐다.

참여 방법은 LED 트리와 연결된 무인단말기인 ‘키오소크’에 현금을 넣거나, 신용카드를 접촉하면 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1000원씩 후불로 청구된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동전을 기부해도 조명이 커지게 했다.

압구정 본점은 오스트리아 글로벌 축제 장식 전문기업과 함께 유럽 친환경 인증 천연 소재를 수작업으로 제작한 원형 실타래 형태의 공 60여 개를 지름 40㎝~1m 크기로 제작해 8m 높이의 트리 형태로 선보인다. 사람들이 기부하면 파스텔 톤의 자연스러운 조명 색상이 10~15초 정도 물결치면서 시시각각 변한다.

무역센터점은 높이 12m의 대형 트리로 북유럽 노르딕 콘셉트의 격자 무늬에 1000여 개가 넘는 LED 전구가 설치됐다. 참여가 이뤄지면 눈꽃이 내리는 가운데 텅 빈 썰매를 루돌프가 끌고 가는 모습을 선보인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젊은 고객 내점 비율이 높은 신촌점과 중동점 유플렉스에도 추가 트리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LED 자선 트리는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기부된 모금액은 전액 구세군으로 전달돼 소외된 이웃에게 쓰일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상무)은 “기부에 재미 요소를 더해 젊은 층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방안을 고민했다”며 “연말 기부 문화의 상징인 구세군 냄비에 다양한 연출 기법을 접목해 기부 참여자들이 재미와 뿌듯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대형 디지털 자선 트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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