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사, CFO? CMO? 누가 중용될까

입력 2014-10-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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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승진할까?”

현대자동차그룹의 정기인사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느 부문의 임원이 승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계열사 사장단 등 주요 경영진은 수시 인사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상무, 전무, 부사장 등은 연말에 인사가 결정된다. 어느 부서에서 정 회장의 와인 한 잔을 받는 사람이 나올지 관심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우선 올해 현대차그룹 인사의 수혜 대상은 마케팅경영자(CMO)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유는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 때문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50만2006대를 국내에서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수입차가 연간 기준 20~30%씩 성장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효과적으로 수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위기부문의 임원을 경질하기보다는 승진시켜 힘을 실어주는 스타일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2~3년 전에는 연구개발과 품질 부문의 인물들이 중용됐지만, 현재 분위기는 판매, 마케팅 부문에서 부사장급 이상의 인사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현대차그룹에서 약진하고 있는 재무담당책임자(CFO)도 승진 대상에서 빼 놓을 수 없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등 CFO들은 올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보좌할 인사가 연말에 실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의 독특한 인사 키워드인 ‘컴백 인사’도 올해 있을 지 관심사다. 설영흥 현대차 고문(전 중국사업 담당 부회장)은 지금도 현대차의 중국사업을 챙기며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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