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동부발전당진 주인된다

입력 2014-10-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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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한다. 인수금액과 지분율은 당초보다 낮아졌다. 이에 따라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동부발전 당진 지분 45%를 2010억원에 (SK가스에)매각하는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SK가스는 이와 관련 이사회를 열고 이번주에 인수 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SK가스는 산업은행이 당초 매각하려 했던 지분 60% 가운데 45%를 2010억원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분 15%는 산업은행이 보유하되, 나중에 SK가스가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한 M&A 관계자는 “지분 45%를 인수하지만 1대주주이고, 의결권도 SK가스가 행사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며 “그게 안 되면 인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지분을 (해당 조건으로) 인수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 체결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SK가스측에서 현재 최종적으로 조건 사항에 대해 리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당초 삼탄과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두고 경쟁했으나 아깝게 예비협상대상자로 밀린 바 있다. 삼탄과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삼일회계법인은 예비협상대상자인 SK가스와 재협상에 들어갔다.

당초 SK가스가 제시한 금액은 삼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기존 선로를 활용해 2018년부터 상업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했던 동부발전당진의 강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인수자는 예비송전선로 건립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한다. 그리고 2018년 발전소 준공을 완료해도 2021년까지 전력 생산을 할 수 없다.

다른 관계자는 "SK가스가 동부발전당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삼탄처럼 막판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매각자와 인수후보자 모두 막판까지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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