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드사용액 6분기 만에 최고 기록

입력 2014-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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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소액결제 급증…카드 평균결제액 최저 기록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올 3분기(7~9월) 신용카드 사용액이 1년 반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3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147조1700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늘었다. 2013년 1분기(5.1%) 이후 6분기만의 최고 증가세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2.25%로 인하되고 LTVㆍDTI 확대를 비롯한 주택관련 정책 등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과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의 스프레드(증가율 격차)는 1.9%포인트이며 이를 적용한 민간소비증가율 추정치는 4.4%로 주요 기관 전망치(4.0~4.1%)를 상회하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회복세를 나타냈다.

카드결제의 소액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올해 3분기 카드 평균결제금액이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카드 평균결제금액이 4만5709원으로 카드승인자료 집계가 시작된 2005년 1분기(8만3854원) 이래 처음으로 절반 수준(54.5%)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체크카드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카드 소액결제가 보편화되고 있는 데 기인한다.

같은 기간 전체 카드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20.0%로 역대 최초로 20%대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117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3조8000억원) 증가했으나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9조4200억원으로 20.5%(5조원) 증가했다.

3분기 교통 관련 업종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21%로 추석연휴에 따른 고속버스(28.0%)와 철도(10.6%) 이용 증가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산 신차 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도 소비심리 회복과 신차효과의 영향으로 높은 증가율(20.6%)을 보였다.

또 세금의 카드납부가 확산되면서 3분기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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