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외구 리큅 대표 "2016년 IPO 추진… 美서 직접 판매도"

입력 2014-10-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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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하나대투 등 투자 제의 많아… 올해 500억원 매출 목표

▲하외구 리큅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당산동 리큅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리큅)

주방가전기업 리큅이 오는 2016년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내년부터 미국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외구<사진> 리큅 대표는 24일 서울 당산동 리큅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내년 IPO 추진설이 꾸준히 나왔지만, 지금 상황에서 내년 추진은 무리일 것 같다"면서 "내후년 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여러 기관 등에서 리큅에 투자 제의를 하는 곳이 많은 상황이며 주관사인 하나대투에서도 직접 투자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이는 10%대의 높은 이익률을 내는 리큅의 경쟁력과도 맞닿아 있다"고 덧붙였다.

리큅은 국내 식품건조기 시장 1위 기업으로 블렌더, 멀티쿠커 등을 판매하는 주방가전 중소기업이다. 1997년 하 대표가 창업해 2002년 식품건조기를 출시, 입지를 다져왔다. 2012년 220억원, 2013년 3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하 대표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았다. 그는 "주변에선 리큅을 급성장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는 급성장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식품건조기를 만들어 오랜 기간 동안 구축한 시장인 만큼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립스, 브라운 등 해외 기업들이 블렌더를 내놓고 있지만 너무 비싸고 기능도 문제가 있다"며 "이런 블렌더들에 비해 리큅의 '슈퍼 블렌더'는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 공략도 리큅의 숙제다. 하 대표에 따르면 리큅은 독일에서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최근엔 네덜란드에서 전략적 협업을 제의받을 만큼 해외시장에서 일부 호응을 받고 있다. 하 대표는 특히 내년 미국시장 공략에 고삐를 죌 계획이다. 그는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내년 3월까지 미국 아마존닷컴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큅이 바라는 해외영업은 국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큅은 이날 신사옥을 개관하고 신제품 식품건조기 IR D5와 슈퍼 블렌더 RPM을 공개했다. 식품건조기 IR D5는 원적외선 램프를 채용해 열침투율을 높여 건조 시간을 5시간까지 줄였다. 리큅은 내년 상반기까지 식품건조기를 포함한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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