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받은 '애완견'의 운명은?...스페인서는 '안락사'

입력 2014-10-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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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니나 팸과 애완견(사진=니나 팸 페이스북)

미국 에볼라 환자 니나 팸의 애완견이 22일(현지시간)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을 받으며, 후속 조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스페인에서는 에볼라 환자의 애완견이 안락사 된 사례가 있다. 지난 7일 스페인 마드리드 지방 정부는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간호사 로메로 라모스의 애완견 '엑스칼리부르'를 안락사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애완견이 에볼라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길 수 있다는 과학 지식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발표가 나간 후 이를 반대하는 스페인 시민들이 온라인을 통해 엑스칼리부르 구명 운동을 벌였고, 순식간에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됐던 로메로 역시 "개는 아무도 감염시키지 않는다"며 엑스칼리부르를 격리하거나 잠복기동안 감시하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아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는 개가 사람에게 에볼라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지와 전염시키는 방식 등 구체적 사항이 규명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8일 엘스칼리부르를 안락사시키고 소각했다.

현재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받은 니나 팸의 애완견은 미국 댈러스 동물보호국에 격리된 상태다. 댈러스 보건 당국은 에볼라 잠복기가 끝나는 11월 1일까지 애완견 벤틀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애완견이 에볼라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받았다고? 개도 걸리는구나",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 받은 애완견은 어떻게 되는 거지?", "애완견이 감염 검사서 음성 판정받았으면 안락사시켜야 하는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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