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에너지·보건분야서 한미협력 가능성 커”

입력 2014-10-22 21: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에너지와 보건 분야는 미래 전망이 밝은 분야로 한국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간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부 장관을 접견, 글로벌 경제상황과 경제정책, 기업가정신, 에너지 및 보건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해 스마트그리드, 전력저장장치,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 중”이라며 “보건분야의 경우 한국에는 우수한 인프라와 인력이 있는 만큼 양국 기업인이 상호협력한다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제3시장 진출 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프리츠커 장관은 “이번 방한 목적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재균형 정책의 일환으로, 한미관계는 아시아재균형 정책의 중요한 기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츠커 장관은 이어 “양국이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달성해 무역투자 증대효과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긍정적이지 않은 인식도 있다”며 “양국이 상호협력해 상호투자 확대 등 성공사례를 통해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츠커 장관은 “미국도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조경제 노력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일례로 미국이 운영 중인 ‘기업가정신 대사(大使)’를 중심으로 한국과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대통령은 “미국의 기업가정신 대사가 한국의 창업 희망자에게 멘토링을 제공한다면 여러 시너지 효과 제고가 기대된다”며 실무 부처간 협의를 제안했다.

‘기업가정신 대사’(PAGE)는 성공한 기업가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차세대 기업가들과 나누는 미국의 대통령 위원회로, 프리츠커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 확산을 위해 공조 중”이라며 “최근 우리 기업들이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결정과 같은 사례를 들면서 보호무역주의 동향에 우려를 표명 중”이라고 미국 측의 관심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프리츠커 장관이 한국의 에볼라 퇴치노력 동참에 사의를 표하자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하이브에 화해 시그널 보냈다…"뉴진스 위해 타협점 찾자"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56,000
    • +0.99%
    • 이더리움
    • 5,203,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0.23%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232,400
    • +1.13%
    • 에이다
    • 624
    • +0%
    • 이오스
    • 1,127
    • +1.71%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1.58%
    • 체인링크
    • 24,820
    • -2.48%
    • 샌드박스
    • 60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