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턴어라운드株 ㊵ 화인베스틸

입력 2014-10-22 08:16 수정 2014-10-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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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10-2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조선용 형강 매출 견조…실적개선 지속 전망

화인베스틸이 조선소들의 신규 수주 호조로 인한 조선용 형강 매출이 늘어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방산업인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한 저온용강(LT) 신규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높은 순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화인베스틸은 열간 압연과 압출 제품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조선용 형강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선박의 전체를 지지하는 인버티드 앵글(Inverted Angle)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형강의 원료로 쓰이는 슬라브는 전량 POSCO에서 구매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Inverted Angle 75.17%, 고철 3.12%, 상품매출 2.00% 등이다. 지난해 기준 주요 고객사별 매출비중은 현대중공업그룹이 43.1%, 대우조선해양이 20.6%를 차지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조선향 매출비중이 92%로 조선업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2009년 본격적으로 조선용 형강시장에 진출했고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꾀했다. 2008년까지 국내 조선용 형강시장은 현대제철과 일본 수입재가 2강 구도를 형성했지만 화인베스틸이 시장점유율을 30.7%까지 높이며 3강 체제로 변모했다.

201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30% 늘어난 2439억원, 영업이익은 63.10% 증가한 13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243억원으로 전년대비 8.0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5.91%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했다. 판가 하락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판가 하락분 이상으로 원재료인 슬라브 가격이 하락하며 Spread가 확대됐고, 앵글시장 점유율 확대로 제품 판매량이 5.2% 증가하며 10.7%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화인베스틸은 지난 7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시초가는 공모가인 4700원보다 4.47% 내린 4490원에 형성됐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대비 9.79% 올랐다. 유진투자증권에서는 공모자금 일부를 냉각대 확장과 설비 공사에 투자하고 있어 평균 생산량은 18%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의 장밋빛 전망에 힘입어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은 지속됐다. 제품 판매량이 24.5% 늘어나며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8.4% 증가했다. 조선소들의 급격한 수익성 악화로 조선용 형강 가격의 추가 인하 가능성은 높지만 슬라브 가격 하락세가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선소들의 대규모 신규수주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조선용 형강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5%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8월 냉각대 확장 작업으로 생산설비가 18% 늘어났다. 이는 조선소들의 견조한 조선용 형강 수요 전망에 기인한 것으로 제품 판매량 증가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체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11%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 가능할 전망이다.

KB투자증권에서는 화인베스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4% 늘어난 2700억원, 영업이익은 24.5% 증가한 3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설비 개선과 LT강 효과를 감안했을 때 향후 추가적인 매출 증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조선 기자재 내에서의 독보적인 성장에 비해 벨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통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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