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감] "중진공 이사장 연봉 인상, 금융형 준정부기관 중 최고"

입력 2014-10-20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영표 의원 "정부 지침 어긴 연봉 초과 지급은 지나친 방만경영" 지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평균 연봉이 3년 만에 6700만원이나 급증하며, 금융형 준정부기관 중 가장 큰 인상폭을 보였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실에 따르면 총 48개 준정비기관 중 지난 3년간 이사장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중진공으로 나타났다.

중진공 이사장의 평균 연봉은 올해 2억600만원으로 2011년의 1억3900만원에 비해 6700만원(48%)이나 늘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교통안전공단은 5%,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2%, 대한지적공사 27% 인상 등에 불과했지만, 중진공은 48%나 인상되면서 금융형 준정부기관 가운데 가장 큰 인상률을 보였다.

중진공 직원들의 전년 대비 연봉 인상률은 7%에 불과하지만 감사와 이사장의 인상률은 19.5%에 달한다. 보통 직원들의 인상률은 비슷한데, 유독 이사장 연봉만 3년간 48%가 오른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진공 관계자는 “금융형으로 전환되면서 기본급이 상승하고 기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연봉을 많이 인상 받게됐다”고 설명했지만, 홍 의원은 “중진공의 성과연봉제 관련 기준은 정부 기준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덩달아 감사의 연봉 인상폭도 2011년부터 3년간 6300만원으로 62.5%나 인상됐는데, 함께 연봉을 인상 받은 감사가 제대로 이사장 연봉 인상 건을 감사했을지 의문”이라며 “같은 기관평가 B등급을 받은 준정부기관 중 가장 많이 연봉을 인상 받는 것도 모자라 정부 지침을 어겨가며 초과 지급하는 것은 지나친 방만 경영”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현충일 ‘초여름 더위’ 지속…전국 곳곳 소나기 소식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135,000
    • +2.19%
    • 이더리움
    • 5,261,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3.89%
    • 리플
    • 726
    • +0.55%
    • 솔라나
    • 240,100
    • +4.12%
    • 에이다
    • 638
    • +0.47%
    • 이오스
    • 1,119
    • +1.63%
    • 트론
    • 158
    • +0.64%
    • 스텔라루멘
    • 147
    • +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3.37%
    • 체인링크
    • 24,890
    • +1.43%
    • 샌드박스
    • 646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