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서 위구르족 테러에 22명 사망

입력 2014-10-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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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시장 습격해 무차별 칼부림·폭탄 투하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최근 위구르족이 시장 상인들을 공격해 용의자들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사망했다고 1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위구르족 남성 4명이 신장 카슈가르지구 바추현의 농산물 시장을 습격했다. 이들은 오토바이 2대에 나눠타고 시장에 도착한 뒤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을 흉기로 찌르고 시장 상인들을 향해 폭탄을 던졌다. 시장을 습격한 일행은 경찰 총격에 모두 사망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22명이 숨졌다.

대부분 무슬림인 위구르족은 독립을 요구하며 잇따라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고 중국 당국은 주장하고 있다. 신장에서는 이번 사고 이틀 전에도 피산현에서 경찰관과 공무원 등 6명이 위구르족 청년들의 공격으로 숨졌다.

신장 수도인 우루무치에서도 올 4월과 5월에 폭탄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났다. 중국 당국은 테러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반(反) 테러리즘 법’ 제정을 준비하는 등 ‘테러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테러는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를 하루 앞두고 일어나 당국이 더욱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지도부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유사한 성격의 반테러총국 설립과 반테러법 및 반간첩법 제정 등 대테러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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