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사진 논란...신윤복 그림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 합성, 벌써 몇 번째?

입력 2014-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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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베사진 논란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

SBS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한 일간베스트(일베) 사진을 방송해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종이아트 송훈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송씨는 이날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단오풍정’을 본뜬 종이 작품을 선보였다.

문제는 이 작품을 원작과 비교하면서 발생했다. SBS가 방송에 내보낸 신윤복의 원작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얼굴이 교묘히 합성돼 있었다.

방송이 나간 후 일베사진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SBS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은 17일 “본 프로그램에서 지난 16일 방송한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 코너에서 신윤복의 그림 원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파일을 실수로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이는 웹사이트 다운로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의도성은 전혀 없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와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SBS의 일베사진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SBS ‘뉴스8’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가 담긴 표를 사용했다. 이어 두 달 후인 10월 1일에는 일베에서 만든 연세대 마크를 스포츠뉴스에 내보냈고, 올해 3월에는 ‘런닝맨’ 방송 중 일베에서 변형한 고려대학교 로고를 사용했다. 6월에는 ‘SNS 원정대 일단 띄워’ 방송 중에 브라질 예수상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자막 위에 예수상 대신 일베 사진을 삽입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SBS 일베사진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SBS 일베사진 논란, 이게 몇 번째야?”, “SBS 일베사진 논란, 매번 고의적이지 않았다면서 왜 자꾸 하는데?”, “SBS 일베사진 논란, 이쯤되면 제작진 중징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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