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담비 서식, 반전 식성..."귀여운 외모, 주식은 멧돼지·고라니?"

입력 2014-10-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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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담비 서식

(사진-뉴시스)
속리산에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인 담비의 서식이 확인되며 담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담비는 생물학적으로 식육목 족제비과 담비속에 속하는 동물이다. 족제비와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지만 몸이 약간 크고 다리가 비교적 짧다. 숲이 우거진 삼림이나 계곡 주위에 많이 살며, 야행성 동물이지만 봄과 여름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담비는 잡식성이다. 가을에는 머루·잣 등의 과실을 먹으며, 여름에는 들쥐·다람쥐·청서·산토끼를, 겨울에는 야생조류 특히 들꿩·멧닭 등을 주로 잡아먹는다. 담비는 여럿이 모이면 멧돼지나 고라니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숲 속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또한, 담비의 모피는 색채가 아름답고 윤택이 나며 부드럽다. 가볍고 보온력도 뛰어나 모피 중 최상등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왕실 전용으로 사용됐고, 산지에서는 토산품으로 진상됐다. 조선 시대에는 초피(貂皮)라 하여 당상관 이상의 관위를 가진 사람만 담비의 모피를 사용할 수 있었다.

속리산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담비가 하늘다람쥐를 잡아먹기 위해서 그 집을 서성이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있다"며 "속리산 담비 서식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건강한 동물 생태를 확인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13일 설명했다.

속리산 담비 서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속리산 담비 서식하네. 자연환경이 깨끗한가 보네요", "속리산 담비 서식…이렇게 귀여운데 멧돼지·고라니를 잡아먹는다고?", "속리산 담비 서식한다고 또 잡으러 가는 사람들 생길까 걱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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