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달인을 만나다] ”국내 기업 미얀마 인프라 투자 활발”

입력 2013-06-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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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지평지성 정철 변호사

법무법인 지평지성은 대형 로펌 가운데 변호사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젊은 로펌’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법무법인 지평과 2003년 설립된 법무법인 지성이 2008년 합병을 선언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합병 당시 지평지성 관계자는 “대형화뿐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의 명문 로펌이 될 것”이라며 “중국, 베트남 등 주요 지역에 확보된 교두보를 발판 삼아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당시의 목표처럼 지평지성은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해외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에 이어 지난 3월 한국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미얀마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평지성 미얀마 팀을 이끌고 있는 정철 변호사는 “국내 시장은 기업의 사업 확장 모멘텀이 정체되면서 M&A 물량 자체가 많이 축소된 상황”이라며 “아웃바운드딜(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가운데 기업의 투자 흐름이 보이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시장을 선점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지역은 미얀마다. 정철 변호사는 “중국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저임금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떠나고 최근에는 신기술 투자 위주로 산업이 재편되고 있다”며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같은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미얀마가 신흥 투자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의 경우 2011년 미국의 경제재재 완화와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 조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외구 기업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금은 베트남의 50% 수준으로 자원도 많은데다 지난 10년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태다.

정철 변호사는 “국내 기업의 경우 미얀마의 인프라와 에너지 부문 투자에 관심이 높다”며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컨소시엄을 대리한 미얀마 신공항 공항 입찰과 서부발전 컨소시엄을 대리한 발전소 입찰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평지성 미얀마 현지법인은 한국 변호사 2명과 미얀마 현지변호사 등 10명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본사에도 10여명의 전문 변호사들로 미얀마 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투자가 본격화 된 지난해 이후 60건의 미얀마 관련 딜을 진행중이다.

※ 약력

◇학력

전남 순천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Gould School of Law LL.M.(법학석사)

◇경력

제41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31기 수료

공군법무관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

미국 뉴욕주 변호사(2010년)

현 법무법인 지평지성 파트너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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