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세븐 특집 "소름 돋았다" 호평

입력 2010-08-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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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 '무한도전'이 21일 '7 세븐' 특집에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를 패러디해 시청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갖은 난관을 거쳐 7개의 힌트를 모두 찾아내 파티장으로 찾아갔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파티장에 마련된 브라운관에 등장한 의문의 남성은 멤버들에게 "오늘 이 파티장에서 여러분의 끝을 보도록 하겠다"고 호통을 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케 했다.

멤버들은 말이나 행동으로 해서는 안될 금지어를 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은 퇴장당하는 게임을 해야만했다. 그리고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게임은 계속됐다.

유재석은 '에이~', 박명수는 '억지 웃음', 정준하는 '괜찮아~', 정형돈은 'Miss A의 노래나 안무', 노홍철은 '번데기 발음', 길은 '식탐', 하하는 '네, 힘낼게요'가 각각 금지어가 됐다.

가장 먼저 퇴장당한 것은 과자를 주워먹은 길. 길은 비명과 함께 누군가에게 끌려나갔고 멤버들은 이후 서로의 금지어를 이끌어내기 위해 눈치를 보며 게임을 진행했지만 의외의 상황에서 금지어를 말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결국 하하가 최후의 1인으로 남았지만 텅빈 파티장에 혼자 남아 무섭다며 데리고 나가 줄 것을 요청, 스스로 금지어을 외치며 끝이 났다.

방송 말미에서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메시지가 자막으로 보여져 큰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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