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눈에띄는 종목을 살펴보면 먼저, 원자력관련주들이 미국 정부의 원전 관련 금융지원 규모를 확대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전일보다 14.46% 급등한 475원을 기록했으며 HRS는 7.56% 상승했다. 또한 광명전기(+6.30%) 태광(+3.33%) 우리기술(1.91%) 등도 각각 상승마감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현재 20% 수준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오는 2050년까지 40%로 늘리려고 계획 중"이라며 "미국 정부의 원전 성장 촉진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코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들이 급등세로 마감했다.

엔빅스, 필링크, 클루넷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코오롱아이넷(+11.64%) 동부CNI(+4.92%) 등 전종목이 상승했다.

그러나 주식 시장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의 급등세를 뒷받침할 이렇다 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 모 연구원은 “세계적 기업인 아마존과 AT&T의 클라우드컴퓨팅 성공 사례 및 미래 전략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며 “하지만 가격 변동을 줄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게임주들이 올해 실적 기대감을 앞세워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전일보다 5.25% 상승했으며 컴투스(4.56%) 네오위즈(3.24%) 게임하이(3.24%)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상승 원인은 낙폭 과대로 인해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며 올해에도 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헬스케어 관련주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로 마감했다.

인성정보와 유비케어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바이오스페이스(+7.02%), 인포피아(+6.96%), 지앤알(+4.09%) 등도 상승마감했다.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은 오는 1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어 오는 22일에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개별종목으로는 HS바이오팜은 자회사 경남제약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서울신용평가도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00원(+0.27%) 오른 3만70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브로드밴드(+2.27%), 다음(+3.32%), 태광(+3.33%), 네오위즈게임즈(+5.28%), SK컴즈(+8.27%) 등이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과 중국 시장 긴축 우려가 해소되면서 전일보다 6.73포인트(1.37%) 상승한 498.01을 기록해 나흘연속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