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 허술한 틈에…” 고속도로서 구조된 사모예드, 주인 만났다

입력 2024-03-11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조자 A씨가 고속도로에서 사모예드 2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다. 
 (출처=인스타그램 @gangeon)
▲구조자 A씨가 고속도로에서 사모예드 2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다. (출처=인스타그램 @gangeon)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발견된 대형견 두 마리가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1일 충남 당진시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구조된 3세, 5세 암컷 사모예드 두 마리가 이날 오전 주인에게 인계됐다. 동물보호소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고속도로 인근 가정집에 있다가 잠금장치가 허술한 틈을 타 밖으로 나와 고속도로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9일 구조자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나에게 일어났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A 씨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발견 당시 1차로에서 짖고 있던 대형견 두 마리는 A 씨의 부름에 꼬리를 흔들며 달려와 그의 차에 올라탔다.

A 씨는 “부디 유기된 아이들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차를 자주 탔던 게 분명할 정도로 자기네 자리인 양 얌전히 있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을 정도로 순하더라. 이동하면서 119에 신고했고 안전을 위해 가장 가까운 서산휴게소로 갔다. 경찰과 시청 관계자 도움으로 무사히 동물구조대에 인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인을 찾았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 인식칩 꼭 등록하세요”,“다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정말 다행입니다”,“유기가 아니라는 소식이 반갑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잃어버리지 마세요”,“구조해주신 분 너무 좋은 일 하셨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01,000
    • -0.68%
    • 이더리움
    • 5,131,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1.59%
    • 리플
    • 695
    • -0.43%
    • 솔라나
    • 222,000
    • -1.11%
    • 에이다
    • 613
    • -0.65%
    • 이오스
    • 978
    • -1.81%
    • 트론
    • 162
    • +0%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50
    • -1.76%
    • 체인링크
    • 22,290
    • -1.28%
    • 샌드박스
    • 578
    • -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