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현실 회피한 엄마…오픈채팅에 빠져 육아는 뒷전

입력 2024-01-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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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출처=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캡처
오픈채팅에 중독돼 육아는 뒷전인 고딩엄마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오픈 채팅에 중독돼 육아는 뒷전인 고딩엄마 서유선과 그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날 고딩엄마 서유선은 어릴 때 친구들 사이에서 학교폭력, 따돌림을 당해 함구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서유선은 학교를 자퇴한 후 자취를 하면서 오픈채팅을 통해서 한 남자를 만났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 서유선의 전 남편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지만 폭력적인 성향 때문에 결국 이혼했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붙잡을 수 있는 게 방송이다. 방송을 통해 도움을 받고 싶다”라고 출연 계기를 알렸다. 그는 “나는 할 만큼 했다. 이 상태라면 딸을 포기할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유선 가족의 일상에서 서유선의 어머니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16개월 손녀의 이유식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도 딸 서유선은 잠만 잘 뿐이었다. 서유선의 아이는 소장이 짧게 태어난 단장 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영양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다.

서유선의 어머니는 딸에 대해 “지적장애 3급을 받았다. IQ가 69점 나왔다”면서 “어렸을 때 갑자기 경기를 해서 검사를 했더니 간질이라고 하더라. 성인이 되고 나서 일상 생활에 지장은 없었다. 카페,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말했다.

서유선은 육아 중인 어머니를 두고 친구와 만나 술을 마시며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유선은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화학 연구원도 포기하고 아이만 키워야 하니까 불행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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