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인패위공(因敗爲功)/스마슈머

입력 2023-03-2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파울 명언

“행동만이 삶에 힘을 주고 절제만이 삶에 매력을 준다.”

독일 문학사상에서 G.E.레싱이나 괴테와 비견되기도 하는 소설가다. 그의 문학론의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학 입문’은 독일 낭만주의 해명에서도 귀중한 문헌이다. 그의 주요 작품은 ‘마리아 부츠 선생의 즐거운 생애’와 ‘거인’이다. 모두 4권인 ‘거인’은 독일 교양소설 계보에 속하는 대장편이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763~1825.

☆ 고사성어 / 인패위공(因敗爲功)

‘실패를 바꾸어 성공으로 이끈다’라는 말이다. 승리보다 승부에 진 것(轉敗)을 교훈 삼아 반성하고 더욱 실력을 닦아 성공으로 이끌면(爲功) 보람이 더 크다. 사기(史記)의 관안열전(管晏列傳)에 제(齊)나라 관중(管仲)을 평가한 말에서 유래했다. “관중은 정치하면서 재앙이 될 수 있는 일일지라도 그것을 잘 이용하여 복이 되게 하고 실패할 일도 돌이켜 성공으로 이끌었으며 일의 경중을 잘 헤아려 균형을 잡는 데 신중히 처리했다[善因禍而爲福 轉敗而爲功 貴輕重 愼權衡].”

☆ 시사상식 / 스마슈머(Smasumer)

‘Smart’와 ‘Consumer’의 합성어로, 똑똑한 소비자를 의미한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실용적인 소비를 하면서 동시에 재미, 건강, 문화생활 등 부수적 효과까지 누리는 신소비계층을 말한다.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이들은 제품의 원재료, 효능, 가격과 실용성 등 다방면으로 꼼꼼히 파악한 뒤 조금이라도 나은 제품을 사들인다. 현명한 소비자가 증가하는 이러한 트렌드는 식품 · 외식업계, 교육뿐만 아니라 모바일 업계까지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속담 / 칼날이 날카로워도 제 자루 못 깎는다

자신이 관계된 일은 자신이 하기가 더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절제된 대꾸

택시 운전사가 건널목을 건너는 할아버지를 살짝 치고 말았다. 깜짝 놀란 운전사가 할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셔가며 “운전경력 30년에 사람 치어보기는 처음이네”라며 툴툴댔다.

할아버지가 쏘아붙인 말.

“이놈아! 난 70년 동안 걸어 다녔지만 차에 치이기는 이번이 처음이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뉴진스 뒷담화 사실여부 질문에…민희진 "3년 전에 카톡 다 기억하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51,000
    • +0.93%
    • 이더리움
    • 5,19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78%
    • 리플
    • 720
    • +0.14%
    • 솔라나
    • 232,100
    • +1.09%
    • 에이다
    • 625
    • +0.64%
    • 이오스
    • 1,127
    • +2.55%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9
    • +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1.41%
    • 체인링크
    • 24,890
    • -2.35%
    • 샌드박스
    • 60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