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코로나19 재확산에 美 대선 불확실성…약달러 기조 1120~1129선 예상"

입력 2020-1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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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주식 그래프 뒤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 지폐가 주식 그래프 뒤에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 외환 전문가는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약달러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지역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에 트럼프 대통령의 미 대선 불복 선언 등 불확실성 요인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현물 환율 예상 범위는 1120~1129원 선을 제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바이든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113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위안화 강세 반영하면서 1127.5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위안화 환율 상승과 결제 수요에 낙폭을 축소해 1133.9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며 오후 주가 상승세 유지와 대규모 주식 순매수세, 위안 환율 하락으로 낙폭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9.50원 하락한 1128.20원에 장을 마쳤다.

FOMC와 주요국의 통화 완화 정책을 주목한다. 밤사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0~0.25%, 국채 및 MBS 규모를 현재 속도로 계속 매입하기로 기존 정책을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경기 회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고 약속하는 한편 재정정책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2월 추가 완화를 시사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개선 둔화 흐름 속에 추가 완화 행진에 나서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 달러의 약세 속도가 주춤해질 여지는 있다. 유로존의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재봉쇄 조치 등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유로화의 약세가 이어질 수 있고, 미국 대선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선언 등이 불확실성을 연장할 경우 달러의 약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FOMC는 평균물가 목표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나 추가적인 조치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산매입프로그램이나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임을 재확인해줬다.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되지 않고, 재정정책의 방향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연준도 추가적인 조치나 구체적인 방안을 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본다. 이에 FOMC의 금융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양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재확인 정도에서 마무리했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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