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G20 정상들 "연합된 태세로 공동의 위협에 대항"...'코로나19 공동성명' 채택

입력 2020-03-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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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해결할 것"..."과감한 대규모 재정지원 지속"

▲청와대 관계자들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앞서 통신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관계자들이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앞서 통신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전세계를 위협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26일 결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G20 정상들은 이날 오후 9시부터 개최된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지 13일 만에 열렸다. G20 전체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공감한 결과다.

G20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상호 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며 "이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들은 ▲ 생명 보호 ▲ 일자리·소득 지키기 ▲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 지원 필요로 하는 국가에 대한 도움 제공 ▲ 공중보건 및 금융 조치에 대한 공조 등을 향후 공동 대응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G20 정상들은 "보건 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G20 차원에서 마련될 '코로나19 공동 긴급조치'에는 보건 조치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 정보 공유, 역학·임상 자료 교환, 국제 보건체계 강화, 의약품 공급 보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G20 정상들은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층 보호 강화, 백신 개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G20 정상들은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 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담았다.

이와 관련해 G20 정상들은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공동 행동계획' 마련을 위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이 회동하도록 했다.

아울러 G20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20 정상들은 통상 장관들에게 코로나19가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도록 했다.

나아가 정상들은 일본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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