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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내 세 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는 54세 한국 남성

입력 2020-01-26 11:19

24일 두 번째 확진 환자 이어 이틀만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질본)가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24일 55세 남성이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두 번째 환자로 확진 받은 지 이틀 만이다.

세 번째 환자는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중국 우한에서 귀국했다. 당시 별다른 증상이 없었으나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몸살기를 느끼고 해열제 복용 후 증상이 나아졌으나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했다.

보건소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 신고 당일인 25일에 바로 국가 지정 입원 치료 병상인 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됐다. 질본은 현재 이 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잠복기의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들어올 때 '슈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이 환자는 20일 귀국 후 25일 신고 때까지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질본은 "환자가 입국 후 증상이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행동수칙에 따라 콜센터 1339로 신고하고, 연계된 보건소의 지시에 따라 격리됐다"며 "역학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오후 5시께 추가로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환자를 포함해 3명이다.

첫 번째 환자인 중국 국적의 여성은 인천의료원에, 두 번째 환자인 한국 국적 남성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받고 있다.

박혜경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은 "기존에 발표한 상황에서 변동 사항 없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질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 씻기를 자주하고 기침할 때에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감염병 예방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원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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